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AI 시대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집중 조명하는 'DMI 2026'이 오는 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Personalized & Optimized: 2026 디지털 마케팅의 미래'를 주제로 AI 기반 초개인화 및 성과 최적화 전략을 소개한다.

5회째를 맞이한 DMI 2026은 오프라인 전용으로 진행되며 B2B 브랜딩, 콘텐츠 전략, 유튜브 채널 구축, AI 활용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행사는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의 키노트 '2026 디지털 마케팅의 미래: AI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시작한다.

이어 정민아 앨리슨하이퍼앰 대표가 김성호 세일즈포스 부사장, 지용호 AWS 마케팅 총괄, 정은선 다쏘시스템 본부장과 함께 '불황에도 빛나는 B2B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정 대표는 2002년 IT 전문 PR 기업 민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한 후 23년간 B2B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AWS, 엔비디아 등 글로벌 테크 기업 500여곳과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B2B 마케팅' 'B2B 캠페인' 두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콘텐츠 그로스 그룹 엘리펀트컴퍼니 김예지 대표는 'AI 시대, 고객이 찾는 B2B 콘텐츠의 조건'을 발표한다. 김 대표는 AI 검색 확산 속에서도 텍스트 기반 콘텐츠가 기업 성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유튜브 마케팅 컴퍼니 유크랩의 선우의성 대표는 '기업 유튜브 전략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 최초 기업 유튜브 100만 구독자 채널을 만든 실무자로서 브랜드 미디어화 현상과 마케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캔바 한국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리드 김해원(코트니 킴)은 AI 시대 디자이너와 마케터의 생존 전략을 다룬다. 김 리드는 AI의 속도와 효율성을 인정하면서도 감정의 깊이와 설득력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이라고 설명한다.

오후에는 2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13개 주제가 진행된다.

트랙1에서는 NC AI 임수진 CBO가 '마케터 업무 파이프라인에 맞춘 AI로 마케팅 소재 만들기'를 주제로 자사 개발 AI 솔루션 '바르코 아트 패션'을 실무 관점에서 소개한다.

데이터라이즈 박민성 CSO는 자사몰 데이터 활용 CRM 사례를, 원더스랩 한의선 대표는 도모 이선종 대표와 함께 AI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다룬다.

애드타입 양승만 이사의 데이터 기반 OOH 마케팅 전략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랙2에서는 글로벌 플랫폼과 커머스 실무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정의동 메타 팀장이 '메타AI와 함께하는 더 똑똑한 마케팅'을 주제로 플랫폼 기반 AI 마케팅 전략을 공유한다.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는 AI 및 로보틱스 기반 커머스 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세일즈 피칭'은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들이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AI 기반 영수증 챌린지 플랫폼 '영끌'을 개발한 팀리미티드, 광고주-모델 매칭 플랫폼 'CeleVu'의 알리고AI, AI 숏폼 편집 솔루션 피카디, 브랜드 AI 검색 최적화 솔루션 체인시프트 등이 참가해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행사 종료 후 풀리오 풀리지 허벅지 마사지기, 브리츠 레트로 아날로그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