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렌파른]

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한다.

알래스카 LNG 도입을 넘어 초장거리 파이프라인 구축에 철강재 공급까지 포함하며 포스코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창출한다.

추정 사업비만 최소 440억 달러(약 64조9000억원)에 이르는 알래스카 LNG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첫 사례다.

5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사인 글렌파른과 HOA(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향후 20년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해마다 100만 톤씩 ‘본선 인도(FOB)’ 방식으로 도입한다.

또 포스코가 알래스카 LNG의 807마일(약 1300㎞), 42인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철강재의 상당 부분을 공급한다.

이와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래스카 LNG에 대한 투자도 포함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발전까지 LNG 밸류체인을 보유했다. 미얀마와 호주에서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다. LNG 트레이딩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LNG 전용선을 통해 운송사업에도 진출했다. 광양 LNG터미널는 수입 LNG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하는 설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한 인천 LNG 복합발전소와 인도네시아 부생가스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