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콘래드 조선소(Conrad Shipyard)와 LNG 벙커링 사업에 협력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콘래드 조선소와 LNG 벙커링 사업 협력을 이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급성장하는 미국 LNG 벙커링 시장에서 공동으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박연료공급업과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또 LNG 벙커링을 위한 사업권도 획득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자체적으로 LNG 운반선·추진선의 화물 탱크 및 연료 탱크에 천연가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선박을 인도하기 전 마지막 단계인 시운전까지 조선소 내에서 자급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국내 조선사 중에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