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SK오션플랜트는 신임 사장으로 강영규(사진) 전 사업운영총괄이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조선·해양플랜트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정통한 글로벌 조선산업 전문가인 강영규 사장이 선임됨에 따라 기존 해상풍력 중심이었던 SK오션플랜트의 사업영역이 조선업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규 사장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설계․해양영업 부서를 거쳐 삼성중공업에서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30여년간 조선·해양 산업에서 풍부한 실무․현장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세계 최초․최대 규모 LNG FPSO인 Prelude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EPC 공사 총 수행 책임은 물론, ENI Coral 프로젝트 PD로서 대규모 FLNG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총괄하며 기술·사업·관리 전 과정을 리드한 바 있다. 해양사업본부장으로서 해양플랜트 시장 전략 수립에도 기여했다.
지난 7월 SK오션플랜트에 합류한 강 신임 사장은 생산 전반과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를 책임지는 사업운영총괄을 맡아 5개월 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효율화와 호위함 등 특수선 건조 프로젝트 안정화에 주력하며 조직 내 조선·해양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강영규 사장은 “그간 쌓아온 대형 조선·해양 프로젝트 경험과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플랜트·특수선 및 상선 건조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조선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