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지난 9월 3일 EDC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롯데쇼핑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xport Development Canada, EDC)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EDC로부터 2억 달러(약 2922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다.
이는 롯데쇼핑이 지난 9월 EDC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롯데쇼핑은 3년간 최대 5억 달러의 금융 협력을 EDC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는 EDC의 직접 대출 또는 글로벌 금융기관 대출을 연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EDC는 캐나다 정부와 무역 협력망 연계를 통해 롯데쇼핑의 캐나다 내 투자 활동을 지원한다.
상호적으로 롯데쇼핑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나다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DC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전액 출자해 1944년에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캐나다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보험·보증·투자 등을 제공하며 친환경 전략 및 디지털 전환 등의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