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참여하는 호주 남동부 해역 오트웨이 분지(Otway Basin)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됐다.

18일 업계와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미국 에너지 대기업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는 호주 빅토리아주 오트웨이 분지에 있는 에싱턴-1(Essington-1) 유정에서 천연가스를 확인했다.

에싱턴-1(Essington-1) 유정은 포트 캠벨(Port Campbell) 해안에서 약 53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다.

코노코필립스는 다음달 본격 시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개발의 상업적 타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코노코필립스는 오트웨이 탐사 시추 프로그램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9%, 호주 3D에너지(3D Energi)는 2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석유공사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해상 가스 탐사 프로젝트이다. 국내 에너지원 다변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