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GS건설이 미국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보유회사 '아모지(Amogy)'에 베팅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아모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규모는 1500만 달러(약 220억원)다.

이번 투자에는 GS건설과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함께 참여했다.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국인 2명이 2020년 창업한 회사다. '루테늄(Ru)'이라는 촉매제를 사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나누는 크래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분리된 수소를 모듈형 연료전지에 주입해 청정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GS건설은 지난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아모지와 손잡고 개발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공개한 친환경 모듈러 발전기는 아모지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탄소 발생 없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