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힌화큐셀)의 공장 근로자들이 임시 휴직에 들어간다. 미국의 중국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에도 불똥이 튄 것이다.
8일 업계와 현지매체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달튼 두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임시 휴직을 통보했다.
이번 조치로 한화큐셀 직원 약 1000여명과 파견 인력 약 300여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통관 지연이 장기화된 데 따른 조치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미국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통관 지연이 장기화됨에 따라 미국 모듈 공장의 저율 가동 지속과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5월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증설에 이어 카터스빌 신공장에서도 태양광 모듈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두 공장의 모듈 생산능력은 연간 총 8.4GW로, 미국 최대 규모다. 미국 내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