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LG전자가 프랑스 소재의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스타트업 '파스칼(Pasqal)'과 손잡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파스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LG의 가장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양자 컴퓨팅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기술을 구현하는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파스칼은 2019년 프랑스의 광학연구소(Institut d'Optique)에서 설립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5명의 창업자 중 알랭 아스페 교수는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다.

파스칼은 2·3D 배열의 중성원자를 활용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방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파스칼은 한국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최초의 국제 공공·민간 양자컴퓨팅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50명 이상의 고급 연구 인력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성원자 기반 양자 프로세싱 유닛(QPU)을 도입하는 등 양자 알고리즘 및 산업 응용 연구개발을 본격화해 한국을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파스칼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