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해 2월 현대그룹 사옥에서 열린 ‘한낮의 재즈콘서트’에 방문해 임직원들과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사진=현대그룹 제공]
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도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응원의 선물을 보냈다. 여름철 보양식 격려에 이어 '감성경영'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전 계열사 120여명 수험생 자녀들에게 초콜릿·카라멜 등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6일 밝혔다.
현 회장은 동봉한 메시지에서 “인생의 첫 관문을 맞이한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그간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좋은 성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현대그룹은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이 빛나는 내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입시를 통해 수험생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지난 2003년 취임 이후 2005년부터 20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올해까지 2000여명의 수험생 자녀들이 현 회장으로부터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과 메시지를 받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은 평소 ‘임직원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이 회사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강조해왔다”며 “20년째 이어온 수능 자녀 선물, 여름철 보양식 격려품 등은 현정은표 감성경영의 시그니처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 회장은 지난 7월 전 계열사 임직원 6500여명 가정에 4만 인분의 보양식 선물을 발송, 이 또한 20년째 현대그룹의 고유한 전통이 되고 있다.
이외에 지난해 개최한 사내 재즈콘서트와 최근 개선된 여성 전용 사내 모성보호실 등은 현 회장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임직원 스킨십 강화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