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SM그룹 신촌사옥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성낙원 SM스틸 건설부문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가 유공자로 선정된 협력사 8곳 대표들에게 표창과 포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M그룹 제공]
 
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SM그룹은 건설부문 계열사 SM스틸 건설부문이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신촌사옥 본사에서 ‘중대재해 ZERO(0)’ 15년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SM스틸 건설부문은 지난달 29일 중대재해 ZERO 15주년을 맞았다. 2010년 10월 29일 ‘무재해 100일 운동’을 시작으로 △산업안전보건관리 예산 확대 편성 △현장별 안전보건 분야 인력 확충 및 현장소장 권한 강화 △협력사 상생 안전보건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결과다.
SM스틸 건설부문은 2017년부터 안전보건 전문조직을 구성해 전국 현장을 관리하며 협력사들과도 소통해 왔다. 그 중에서도 소규모 협력사들이 안전보건 분야의 투자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중심으로 미비점을 개선하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힘썼다.
이같은 노력으로 거둔 15년 무재해는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경영의 모범적 사례로 건설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성과다. 특히 원도급사가 직접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재해 예방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SM그룹의 다른 계열사는 물론 동종업계에서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성낙원 SM스틸 건설부문 대표이사도 2023년 8월 취임 이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전국 현장별 위험성평가에 따른 릴레이 안전보건점검을 직접 주관하며 기틀을 닦았다.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잠재적 리스크를 확인·제거하고, 예방대책을 가동해 중대재해 ZERO 유지에 역량을 집중했다.
중대재해 ZERO 15주년 달성 기념행사는 협력사들과의 안전보건경영 간담회, 유공자 표창, 외부기관 공로자 감사패 전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성낙원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과 공종별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며, 상생협력 강화를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의 원천 차단에 힘써준 임직원들과 협력사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축사를 보냈다.
성 대표는 “이번 결과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지금의 경영방침과 노하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더욱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