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삼성E&A가 미국 하니웰(Honeywell)과 손잡고 글로벌 에너지 생태계에 혁신과 발전을 모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하니웰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및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기술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진행됐다.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CCS, SAF, 그리고 에너지 효율 개선 분야의 기술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할 계획이다.
양사가 전 세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앞서 삼성E&A는 지난 6월 하니웰, 존슨 매티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생산에 관한 전략적 기술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하니웰은 산업용 자동화, 에너지,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하니웰의 독자적인 피셔-트롭쉬 기술은 농작물, 목재 폐기물 또는 음식 찌꺼기로 가공한 바이오매스에서 액체와 왁스를 채취해 SAF를 생산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SAF의 원료를 보다 다양하게 사용해서 바이오매스를 만들 수 있고 보다 고품질의 SAF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생산량 증가를 촉진하면서 운영 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하고 폐기물을 줄여 기존의 수소화 처리 방법에 비해 환경 문제도 적다.
삼성E&A는 'E&Able Low'(저탄소), 'E&Able Zero'(무탄소), 'E&Able Circle'(환경) 등 3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