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예산캠퍼스(홈페이지)


더트래커 = 김상년 기자

상장기업 보령(옛 보령제약)이 지난 3분기(7~9월)에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올렸다.

보령은 28일 공시한 3분기 잠정영업실적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3.3% 각각 증가한 2800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대비 51%나 늘어난 294억원, 당기순익은 무려 264%나 증가한 340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되었다.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훨씬 높은 셈이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연속 10%를 넘었다.

이에 따라 올 1~9월 연결 매출은 7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65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9월 당기순익은 전년동기 564억원보다 23% 감소한 43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령의 3분기 연결기준 손익구조


보령은 “3분기에는 분기별 실적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과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동시 달성했다”면서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병행하는 성공적인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전략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합리화를 통해 3대 만성대사질환 영역에서 약진했다”고 밝혔다.

제약사업만의 별도 손익을 보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연속 경신했으며, 별도기준 컨슈머헬스케어 손익도 3분기에 흑자전환, 시장침체 및 재고 정상화로 인한 수익 악화를 극복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별로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매출 증가율이 특히 높았던 품목들을 보면 나제론(+42%), 겔포스)+33%), 맥스핌(+27%), 고혈압약인 카나브 패밀리(+19.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