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상년 기자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27일에도 상승 출발해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3900선을 넘은 지 1거래일만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3999.79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수직 상승하며 곧 최고가 4018.38를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우선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계속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 활황을 부채질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살아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4.12% 상승한 53만1000원에 거래돼 50만원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