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경만 KT&G 사장(왼쪽)이 빌리 기포드 알트리아 CEO와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포괄적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G 제공]

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KT&G가 미국 톱티어 담배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손잡고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

KT&G는 방경만 사장이 빌리 기포드(Billy Gifford) 알트라아 최고경영자(CEO)와 포괄적 MOU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KT&G와 알트리아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ASF(Another Snus Factory,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회사)’에 대한 공동인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니코틴 파우치 포트폴리오 확대 및 시장 공략을 위해 ASF의 제품인 ‘LOOP’와 알트리아가 판매중인 ‘on!’을 KT&G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궐련 사업 운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고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목적으로 상호 보완에 나서는 등 협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관련해 미국 시장 내에서 협력 기회를 공동 모색해 KGC의 제품 전문성과 알트리아의 미국 소비자 인사이트 및 유통망을 활용해 건기식의 미국 시장 침투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KT&G 관계자는 “미국 알트리아와의 MOU를 통해 본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래성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