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열린 프로젝트 '제3회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 1부 과학연극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역할에 맞춰 연기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풀무원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미래세대의 과학적 사고력과 협동심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제3회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풀무원재단은 2023년부터 교육 전문기관 프로젝트플래닛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 과학적 사고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과학적 탐구 능력을 키워 왔다. 또 이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한 팀을 이뤄 창작 연극을 발표하고 과학 특강까지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을 매년 열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일반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올해 교육에 참여했던 42명의 어린이들이 8주간 학습하고 창작한 과학 연극을 선보였다. 참가 어린이들은 과학 소설의 아버지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를 읽은 뒤, ‘해양 과학’을 소재로 연극을 만들었다. 이번 무대에는 ‘남극 모험’, ‘미지의 해저 도시 탐험’, ‘기후 위기로 인한 해류 변화 대처’ 등 다양한 주제를 선보였다.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극중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2부에서는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깊은 바다 속 미지의 세계, 심해 탐험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궤도’는 인류의 해양 과학 연구 역사와 미래 연구 전망, 심해 탐사 과정 등을 흥미롭게 전달했으며,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병인 풀무원재단 사업담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적 사고 교육사업을 지속 확대해 아이들이 일상에서도 과학적 사고를 실천하고 과학을 즐길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지난달부터 8주간 42명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어린이들의 과학적 사고력 함양과 과학을 즐기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