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왼쪽부터) 김태석 풀무원기술원장, 미힐 바커 CIA 총장, 캐시 요린 교육자문, 그렉 드레셔 파트너십자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풀무원은 세계 3대 명문 요리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미국 요리학교 CIA와 풀무원기술원에서 'CIA 동문의 날 특별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CIA 동문의 날 특별행사는 CIA의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 및 업계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풀무원기술원-CIA 간 한식교육 및 제품개발 분야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미힐 바커 총장을 비롯해 그렉 드레셔 파트너십자문, 캐시 요린 교육자문 등 CIA 주요 인사 3명이 방문했다. CIA 출신 국내 셰프 및 업계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전날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 1층 로하스키친에서 진행된 행사는 김태석 풀무원기술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미힐 바커 총장의 CIA 최신 동향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전략 발표와 동문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한국 요리 및 외식 산업의 변화, 글로벌 푸드 트렌드, 풀무원기술원-CIA 간 한식교육 및 제품개발 협업모델 구축방안 등이 논의됐다.

풀무원기술원은 행사 당일 CIA 주요 인사와 참석인원을 대상으로 주요 시설 및 공간에 대한 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풀무원의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선보였다.

푸드테크 혁신을 적용한 김 육상양식 바이오리액터, 다양한 HMR 시제품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 세포배양·식품안전·미생물 연구를 위한 최첨단 실험실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또 두유면, 생만두, 직화볶음짜장, 특등급 국산콩물, 자유방목 동물복지란 등 주요 혁신제품의 전시 및 시식을 진행하여 현장을 찾은 셰프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김태석 원장은 “이번 행사가 풀무원과 CIA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과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