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윈드 영국 모노파일 공장 노조 전경.[사진=세아윈드]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에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영국 산별노조인 GMB와 세아윈드 노조를 공식 인정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GMB는 50만명이 넘는 조합원을 보유한 영국 3대 노조다. 세아윈드 생산직 약 150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지난 7월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가결한 바 있다.

세아윈드의 신공장은 유럽 해상풍력 시장을 겨냥해 설립한 핵심 거점이다.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 내 36만㎡ 부지에 위치하며, 약 1조6000억원이 투입됐다.

세아윈드는 올 하반기부터 모노파일에 쓰일 원통형 구조물 '스틸캔'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하는 외르스테드(Ørsted)의 혼시 3(Hornsea 3) 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