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하나증권은 AI(인공지능)가 개별 종목과 업종의 투자심리를 0~100점으로 수치화해 제공하는 ‘공포탐욕시그널’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증권사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종목별 공포지수를 개발한 사례는 하나증권이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증권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투자심리 관련 직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종목·업종별 시장 투자심리를 매우 공포, 공포, 관망, 탐욕, 매우 탐욕 등 총 5단계로 구분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공포와 탐욕 구간 간 전환 시그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보다 객관적인 매매 타이밍을 판단할 수 있다.

또 최근 9개월간의 종목별 투자심리 변화 추이를 일자별로 확인할 수 있어 과거 데이터를 활용한 투자 검증이 가능하다.

투자자가 별도로 등록한 관심 종목이 특정 구간에 진입하거나 이탈할 경우 실시간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 그룹장은 “공포탐욕시그널은 감정적 판단에 의존하기 쉬운 투자심리를 정량적 지표로 제공해 투자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라며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