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그로크((Groq)'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18일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그로크에 추가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는다.

그로크는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7억5000만달러(약 1조358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번 라운드는 디스럽티브(Disruptive)가 주도했다.

또 삼성을 비롯해 블랙록, 시스코(Cisco), D1, 노이버거 버먼(Neuberger Berman), 도이치텔레콤 캐피털 파트너스(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 1789 캐피탈(1789 Capital)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로크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들이 2016년 창업했다.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객사이자 엔비디아 경쟁사로 꼽힌다.

한편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지난해 그로크의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