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2025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이 경기를 벌이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LIG 2025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 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테스트 이벤트 대회’가 지난 12~14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5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기장군월드컵빌리지에서 진행됐다. LIG와 부산광역시, 대한장애인체육회, KB손해보험,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전국 22개팀 330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운영 및 심판 등 모두 390명이 참가했다. 장애인체육 단일 종목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내 장애인축구를 대표하는 경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수단은 전맹 시각축구(4팀)와 뇌성마비축구(5팀), 지적축구(6팀), 청각축구(7팀) 등 장애 유형별로 대회를 진행해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우승컵은 화성시각축구단(시각), 이스타항공 제우스FC(뇌성마비), FC광주엔젤(지적), 울산드래곤축구회(청각)가 들어올렸다.
LIG는 2007년부터 후원 및 친선경기를 통해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인연을 맺어왔다. LIG넥스원과 LIG시스템, 휴세코 등 임직원이 함께 전달한 후원금 규모는 현재까지 약 18억원에 이른다.
김기환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은 “장애인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꿈과 희망, 도전의 상징"이라며 “장애인 축구의 더 큰 도약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