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중앙아시아에서 사업 확장과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기 한난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우즈베케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Laziz Kudratov)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자라프샨 지역의 난방시스템 현대화, 지작 지역의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 그리고 뉴타슈켄트시 신도시의 친환경 열공급 시스템 적용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민관협력사업(PPP) 개발 및 금융 모델도 함께 검토됐다.
양측은 협력 확대에 대한 상호 관심을 확인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세부 작업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 K-난방 구축,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리고 투자 협력 강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한난은 지난해 6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달 4일 정용기 사장은 알리쉐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회담에서 K-난방 확산 필요성에 대한 양국의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정 사장은 지난 2일부터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을 연이어 방문해 친환경·고효율 ‘K-난방’ 시스템의 해외 보급 확대와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