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가아가 아제르바이잔과 방위산업 협력을 추진한다.
13일 아제르바이잔 국방부에 따르면 부가르 무스타파예프(Vugar Mustafayev) 장관은 12일(현지시간)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한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은 양국간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양측은 군용 특수 차량 및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양측은 기술 이전, 공동 생산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기아는 ‘미래 먹거리’ 방산 수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는 최근 KLTV를 앞세워 군용차 수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KLTV는 미군 군용 차량 험비와 외형이 비슷해 ‘한국형 험비’로도 불린다.
기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영향으로 각국 군비 확장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에서 개막한 ‘국제방위산업전시회(DSEI) UK 2025’에도 처음 참가했다.
기아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소형전술차(KLTV)인 ‘베어샤시’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