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용배 사장은 전날 하노이에서 호 득 폭(Ho Duc Phoc)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현지 고속철 프로젝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최대 자동차 기업인 타고(Thaco)의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회장도 함께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타고와 베트남 고속철 프로젝트 연구 개발 및 실행협력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만남에서 호 득 푹 부총리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그리고 노동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한 경제 전환을 포함한 베트남의 정책 우선순위를 설명했다.
특히 이를 위해 현대적인 인프라를 강조하며 공항, 항만, 고속도로와 더불어 고속열차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배 대표는 회사의 오랜 경험과 베트남에서 인력 교육, 제조 국산화,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제시하며 베트남 고속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고는 기아와 손잡고 CKD 사업을 시작했으며 모닝, K5, 셀토스, 쏘넷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