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SK텔레콤이 전세계 대표 통신사들이 설립한 합작법인 ‘아두나(Aduna)’에 합류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아두나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SK텔링크는 SK텔레콤 자회사로 알뜰폰(MVNO)·국제전화·위성통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아두나의 통합 플랫폼은 SK텔레콤의 첨단 인프라 및 디지털 전문성과 결합될 예정이다. SK텔링크는 SK텔레콤의 API 상용화 전략을 추구한다.

아두나는 지난해 9월 공동 네트워크 API 도입 및 활용을 위해 에릭슨과 글로벌 12개 통신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올해 AT&T, 티모바일(T-Mobile), 버라이즌(Verizon)은 아두나를 통해 미국 최초로 번호 인증(Number Verification) 및 심 스왑(SIM Swap)에서 표준화된 5G 네트워크 API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미국 주요 통신 3사가 협력함으로써 개발자와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통신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보다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 3월에는 일본의 통신사업자 ‘KDDI’가 아두나의 지분 파트너사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