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다수의 인도 현지매체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LG인디아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당초 올해 봄으로 IPO를 잡았지만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통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한차례 미뤄졌다.
다수의 인도 현지 메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LG전자는 IPO 전에 시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 왔으며, 이제 10월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자본시장 규정에 따르면 LG전자는 당국의 최종 검토의견(예비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1년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13일 인도증권거래위로부터 상장 예비승인을 받았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내 1위 가전기업으로 현지 증시에서 '대어'로 꼽힌다. 앞서 외신에서는 LG전자가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를 130억달러(약 18조원)로 평가받고, 최대 15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