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퀀텀 AI뷰티캡슐'.[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더트래커 = 박현승 기자

바디프랜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자사 최초로 사용자와의 음성대화가 가능한 헬스케어로봇 제품 ‘퀀텀 AI뷰티캡슐’로 IFA 혁신상을 받았다.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IFA가 올해 신설한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이다. 1800개 이상의 참가 기업들 중 최고의 제품을 선정하는 자리다.

16개 부문 중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AR·VR 분야의 기술 혁신성을 가리는 ‘이머징 테크’ 부문에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제품이 위너로 선정됐다.

퀀텀 AI뷰티캡슐은 메디컬·뷰티케어 기능이 모두 결합된 차세대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점에서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AI 마사지맵 생성 시스템 △LED 광선 케어 시스템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특히 AI 마사지맵 생성 시스템은 마치 전담 테라피스트처럼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화된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헬스케어로봇이 사용자와의 음성대화를 나누면서 피로 부위, 수면 상태, 통증 부위 등 신체 상태를 파악하고 선호하는 마사지 스타일을 학습해 마사지 맵을 자동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또 별도의 뷰티 디바이스 연결 없이 특수 설계된 아치형 슬라이딩 모듈에서 LED 광선이 조사돼 얼굴 피부와 두피 케어가 가능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실제 국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33명이 주 3회씩 8주간 사용한 결과, 모발 끊어짐 56.65% 감소, 피부 수분량 35.15% 증가 등 다양한 효능이 입증됐다.

인체의 보행 구조를 자극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도 탑재돼 역동적인 신체 움직임을 유도한 점도 기존 마사지체어의 문법을 깬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9회에 이르는 CES 혁신상 수상에 이어 이번 IFA 혁신상 수상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바디프랜드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에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