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맹희재 KCC 디자인센터장(상무),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부사장), 함성수 유통도료 사업부장(상무)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CC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KCC와 CJ제일제당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효율적인 사업장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손잡았다.
KCC는 CJ제일제당과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CJ제일제당의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매뉴얼 연구 및 제작 △제조 사업장 및 물류센터 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CUD 적용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진행되는 CJ그룹 안전경영포럼에서 ‘색과 안전, 도료를 통한 산업현장 안전 확보’를 주제로 KCC가 발표를 진행하며 양사의 공식적인 협력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KCC는 수십년간 쌓아온 컬러/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사업장 특성에 최적화된 CUD 매뉴얼을 제작한다.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물류센터에 맞춤형 컬러 환경 디자인을 적용 후 전국 CJ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업무 효율을 높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CC는 자사의 '센스탄', '유니폭시' 등 고기능성 페인트로 컬러 디자인을 구현함으로써 시각적 효과와 함께 사업장 시설물 내구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D는 성별, 연령, 색각 이상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직관적으로 공간과 사물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컬러 디자인이다. 위험 구역과 작업 동선을 보다 명확히 구분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높은 시인성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공간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피 골든 타임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사업장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은 구성원들의 소속감은 물론 사업장 분위기를 보다 밝고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은 “근로자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작업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에게 쾌적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은 “대한민국 대표 식품 기업 CJ제일제당과 안전을 매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