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이 용산역에서 5일부터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사진=코레일유통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코레일유통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과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생협업 상품 홍보 팝업 스토어’를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용산역에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전북 고창군(5~7일) ▲경북 영양군(12~14일)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지역 특산물과 민간기업이 협업해 개발한 상품을 철도역 공간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판매 상품은 고창산 고구마를 활용한 롯데제과 제품 8종(찰떡파이, 마가렛트 등)과 영양산 고추로 만든 오뚜기 ‘더 핫 열라면’이다.
영양군은 강우량이 적고 일조 시간이 긴 기후 조건으로 예로부터 고추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고창군은 연간 약 3만t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전북 최대 산지다.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지역특산물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해왔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철도역이라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에서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 접점을 넓혀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팝업 종료 후에도 고창·영양 상생협업 상품은 전국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상생물류 회원점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코레일유통과 행정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프로젝트다. 코레일유통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익산역 청년마을 팝업 스토어 운영과 7월 부여군 청년마을 워크숍을 통해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용산역 팝업 스토어 역시 그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이우일 코레일유통 유통기획처장은 “철도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생활 플랫폼이자 전국을 잇는 공공 유통망”이라며 “지역 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전달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