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설은희 기자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가 단결정 양극활물질 스타트업 '액트아이온온배터리테크놀로지스(ACT-ion Battery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단결정 양극활물질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기술로 꼽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는 액트아이온배터리의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액트아이온배터리은 이번 라운드에서 115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앞서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미래에셋캐피탈도 투자한 바 있다.

액트아이온배터리는 2019년 설립됐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활물질 전문기업이다. 미국 석유회사 헌트에너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액트아이온배터리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낮춘 양극활물질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단결정은 소재의 단위 입자가 하나의 결정 형태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에는 여러 개의 결정 모양이 하나의 입자를 이루는 다결정 양극활물질이 적용된다.

다결정 제품은 압연 공정 및 충·방전 과정에서 입자 내 균열이 발생해 배터리 내 가스를 발생시키거나 수명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반해 단결정 제품은 하나의 결정 모양이 하나의 단위 입자 구조로 결합하기 때문에 입자 내 균열 발생을 방지하고, 안정성과 수명 성능도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