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중인 HL-GA 배터리 공장 전경 이미지.[사진=HL-GA Battery Company]
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4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HL-GA) 건설 현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날 "불법 고용 관행 및 심각한 연방 범죄 혐의에 대해 진행 중인 범죄 수사의 일환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부터 시작됐다. 어떤 범죄 혐의가 포착돼 진행됐는지, 몇 명이 체포됐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5일 발표될 에정이다.
다만 ICE가 압수수색의 주체였다는 점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HL-GA 배터리회사측은 "당국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