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치야 이츠시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상무((왼쪽 여섯번째), 심민섭 농협경제지주 마트사업본부 상무(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 제공]
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농협중앙회는 4~6일 사흘간 일본 전국 A-COOP협동기구 연수단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 농협의 경제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안성물류센터, 하나로마트 등 주요 시설 견학을 포함해 농협의 물류·판매 시스템과 경제사업 전반을 심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A-COOP은 일본 농협이 운영하는 유통체인이다. 우리나라의 하나로마트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지난해말 기준 일본 전역에 54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3457억 엔에 달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A-COOP 매장에 한국농협 김치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삼계탕·참외·홍삼가공품 등 다양한 국산 농식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연수는 K-푸드와 K-농업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농협의 유통 전문가들이 한국 농협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심민섭 농협경제지주 마트사업본부 상무는 “일본 농협은 한국 농협의 오랜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양국 농업과 농협 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