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인스피언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최정규 대표를 포함한 주요 주주들이 자율적으로 보유 주식 640만주에 대해 1년간 추가 보호예수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63.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 이후 의무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인스피언측은 이번 조치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있는 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보고 있다.

인스피언은 SAP EAI 컨설팅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기록 중인 기업이다.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관련 기술에 대해 35건 이상의 특허 및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최정규 대표는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 여러분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