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지역 선정해 31개월간 최대 120억 원 지원…지역 특화 AI 생태계 조성 목표
  • 중소기업 AI 도입 어려움 해소…전문인력·솔루션 공급기업 지역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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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년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 수행기관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제조인공지능(AI)센터를 중심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AI 및 제조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기부는 12일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개의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지자체, 지역 내 제조혁신 관련 전문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각 제조AI센터에는 약 31개월간 최대 120억 원이 지원되며, 이 중 국비는 최대 50%까지 지원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AI 기술이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전문인력 부족과 자금 제한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제조AI센터 구축 및 운영, 지역 제조기업 특성에 맞는 AI 솔루션 확보 및 보급, 우수성과 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수행기관 선정 시 지역 주력 산업과의 연계성,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2025년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제조 AI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중소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솔루션 공급기업을 포함한 제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