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여개 기업 참여, 80개사 해외 바이어와 800여건 수출상담 진행
  • 전문가 컨설팅 확대 및 국제기구 맞춤형 상담으로 기업 호응도 상승
 class=

조달청이 주최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KOPPEX 2025) 수출상담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1,276만불의 수출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3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00여개의 국내 조달기업과 8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80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수출상담회를 넘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조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과의 협업을 통해 관세, 법률, 금융, 인증, 통관 등 수출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참가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WFP(세계식량계획)와 UNICEF(유엔아동기금) 등 국제기구 조달 실무자들이 참여해 조달기업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행사 종료 후에도 해외 바이어의 기업 방문 상담, WFP 전문가의 생산 현장 방문 및 기술 자문 제공 등 후속 조치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번 상담회에서 체결된 MOU와 수출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조달기업의 최종 목표는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우리 혁신 조달 기업들의 수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달청도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지속·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 개최된 나라장터 엑스포 수출상담회에서는 3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바 있어, 올해 성과와 비교하면 규모면에서는 다소 줄었지만 참여 기업 수와 상담 건수 측면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의지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