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삼성과 LG전자가 투자한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일본 IT 기업과 손을 잡았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일본 '운성 필즈(Unsung Fields)'와 자본 및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개방형, 탈중앙화, 차세대 AI 인프라를 전세계 시장에 배포한다는 목표다.
텐스토렌트는 리스크파이브(RISC-V)라는 오픈 소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 칩셋에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RISC-V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이다. 기존 ARM은 별도의 IP 라이선스를 내야 했지만, RISC-V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수정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유연한 설계와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텐스토렌트는 AI 가속기에 비싼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일반 D램을 칩세트 내부에 합치는 방식으로 설계 중이다. HBM을 사용하면 엔비디아와의 큰 차별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운성 필즈는 AI 기술의 진화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IT 기업이다.
한편 삼성과 LG전자,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텐스토렌트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