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인제니오스펙(IngenioSpec)이 제기한 S24울트라 모델 등에 적용된 청각 시스템 관련 특허 소송에 합의했다.
13일 미국 텍사스 연방지방법원 마샬지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인제니오스펙과 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앞서 인제니오스펙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인제니오스펙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청각 보조 시스템과 청각 향상 장치, 사용자 청각 특성에 맞춘 오디오 시스템, 텍스트 및 오디오 변환을 지원하는 통신 시스템, 무선헤드셋 및 기타 장치의 배터리 충전 시스템 등이다.
침해한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는 갤럭시 S24울트라와 버즈2프로를 예시로 들면서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인제니오스펙은 주장했다.
인제니오스펙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 제품의 판매, 제조 등을 영구적으로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특허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과 소송 비용, 이자 등을 요구하고 삼성전자가 고의로 특허를 침해했을 경우 징벌적 손해 배상도 청구했다.
인제니오스펙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웨어러블 전자기기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해 자외선 감지, 건강 상태 추적, 사진 및 비디오 촬영, 음성 인식, 터치 제어, 배터리 사용 최적화 등을 포함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청각 보조 및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 추적 등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