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사진=한화솔루션]

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힌화큐셀)이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10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사업부문인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EcoRecycle by Qcells)'을 신설했다.

에코리사이클은 태양광 폐모듈 증가라는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업계의 탄소 발자국 감축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에코리사이클은 올 하반기에 미국 조지아주에 최첨단 시설을 구축한다.

이 시설은 연간 약 250메가와트(MW) 규모(약 50만장)의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춘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 은, 구리 등의 소재를 뷴류, 추출한다.

현재 미국에는 재활용 규정이 미비해 대부분의 태양광 폐모듈이 매립지로 보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재활용 정책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어 향후 태양광 재활용 산업은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4월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이 구축한 미국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의 한 축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달튼 공장을 증설하며 모듈 생산능력을 종전 연 1.7GW에서 연 5.1GW로 늘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