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 1기' 단원들이 피날레 공연을 하는 모습.[사진=태광그룹 제공]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태광그룹은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일주 오케스트라'가 ‘태광 봄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피날레를 선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일주 오케스트라는 재단의 국내 학사 장학생 8명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이번 무대는 고유빈(서울대·바이올린), 남형주(한국예술종합학교·리코더), 이윤석(서울대·하모니카/음악감독), 정지혜(연세대·피아노), 박채련(한예종·피아노), 어윤석(한양대·가야금), 원세연(서울대·해금), 최민준(서울대·장구)씨가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이윤석·남형주·고유빈·정지혜 씨의 앙상블로 시작됐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부드럽고 섬세하게 울려 퍼지며 무대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고유빈·정지혜 씨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합을 맞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강렬하게 표현했다.

어윤석·원세연 씨는 국악 앙상블로 드라마 ‘추노’의 배경음악인 ‘비익련리’를 연주해 깊은 감동을 전했고, 남형주·이윤석 씨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봄 음악회 중 가장 많은 8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 오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태광 봄 음악회는 지난 9일부터 평일 점심시간마다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개최된 도심 속 열린 문화 행사다. 총 46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16회 공연이 진행됐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은 예술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