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hatGPT
더크래커 = 박지훈 기자
광무가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 9시45분 기준, 광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0원(13.21%) 상승한 3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4.89%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광무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179만5332주를 총 5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광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0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728억원에서 무려 1330% 넘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주요 재무 지표를 보면, 현금성 자산(금융기관 예치금 포함)은 1764억원, 부채비율은 21.01%, 차입금의존도는 7.07%, 유동비율은 487.92%로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이 돋보인다.
전기차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chasm)’ 국면에서도 흔들림 없는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위기 속에서도 유연한 대응으로 반전을 이끈 셈이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주주 환원 정책의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