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IT 마드라스]

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유명 공대와 손잡고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이다 연구소는 인도 명문 공과대학인 IIT 마드라스(IIT Madra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5년간 인도 지역 언어의 통합을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5곳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노이다 연구소 △벵갈루루 연구소 △델리 연구소 △델리 디자인연구소 △반도체 개발 연구소 등이다.

특히 노이다 연구소는 인도의 젊은 연구 인력들이 포집한 시설이다. 평균 연령은 28세로, 컴퓨터 및 정보통신 등 공대 출신 연구원 17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남아시아와 북미 지역으로 출시되는 모바일 단말기에 탑재되는 서비스 개발을 중심으로 특화돼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연구 조직을 통해 인도 내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 인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한편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현지화를 통해 인도 시장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인도 칸푸르 공과대학(IITK)와도 5년 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 인도 소프트웨어 센터는 2021년 인도공과대학(DTU)에 ‘혁신 연구소’를 설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IT 마드라스와의 협력은 의미 있고 혁신적인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인도 지역 언어의 통합을 강화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언어 장벽을 허물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