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약 9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남부 전력을 책임질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 본사에서 껀떠시 소재 '오몬4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8년 1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전력컨설팅2 주식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 약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총 발전용량 1,155MW 규모로 2028년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인근 껀터(Can Tho) 지역을 포함해 베트남 남부지방의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탐으로 오몬 제4 화력발전소를 일정에 맞춰 최상의 품질로 완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EPC 총도급사로서 △몽즈엉 제2발전소 △빈떤 제4발전소 △응이선 제2발전소 △송하우 제1발전소 등 대형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또 남딘부이항, 젬라링크항, 다낭항 등 주요 항만에 컨테이크레인(RMQC) 및 트랜스퍼크레인(RTGC) 등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