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HD현대가 조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와 HD현대로보틱스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페르소나 AI(Persona AI), 바질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4개사는 조선소 현장의 복잡한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소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작업장 안전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말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선보이고 2027년 현장 테스트 및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의 적용을 지원하고 현장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용접 경로 AI 학습 데이터와 성능 검증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드웨어 및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한다. 페르소나 AI는 2017년 설립된 AI 기업으로 꾸준히 AI 연구를 진행해 자체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질컴퍼니는 산업 테스트 환경을 구축한다. 바질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해 조선용 판재를 인식하고 용접할 수 있는 대형 자율제조 로봇을 개발했다. 했다. 지난 2023년 포스코기술투자,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 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