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박지훈 기자

네오펙트가 새출발을 예고했다. 최대주주 변경 후 신규 사업으로 화장품, 미용기기 관련 사업을 점 찍었다. 과거 클래시스에서 제품 개발과 전략기획을 주도했던 인물과 의료·마케팅 전문가들이 이사진에 합류하며 사업 구조 재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펙트는 판교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감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날 최대주주가 바뀐 직후다. 기존 최대주주인 스칸디 신기술조합 제278호와 에프리콧이 보유한 지분 24.25% 가운데 18.6%를 ㈜여미미디어에 양도했다.

새 주인은 네오펙트의 사업 목적에 화장품 제조·유통·판매, 미용기기 제조 및 전자제품 유통·판매, 의약 원료 및 중간체 제조 등을 추가했다. 의료법과 정책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현금 창출 기반을 다변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네오펙트 임시주주총회 결과.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실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은 의료법 환경 및 정책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이 때문에 회사는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의 역할을 하는 사업부문이 외부 환경에 의한 매출 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해 고민해왔다.

신규 이사진 구성도 눈길을 끈다. 미용기기 선두 업체 클래시스의 전략기획실 임원인 김동수 씨가 사내이사로 합류했고,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 파트너 회계사 백명훈 씨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같은 날 백 사내이사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됐다. 사외이사에는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명예회장과 성수연 암웨이코리아 LSB마케팅 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바이오·화장품 분야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선이 신사업 전략에 직접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신규 시장 개척과 함께 주력 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