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12일 우박피해를 입은 경북 청도 각북면의 사과농가를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농협 제공]

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준섭 부회장이 12일 경북 청도의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강한 소나기와 함께 기습적으로 쏟아진 우박으로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농작물의 잎이 찢어지거나 열매와 나뭇가지에 상처가 나는 등 농작물의 상품성과 생육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우박은 봄철에서 여름철로 접어드는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발생 지역과 강도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워 피해 직후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살균제를 살포해 병해충의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영양제를 공급하여 생육 촉진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농협측은 전했다.

지 부회장은 “농협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피해농가의 조속한 피해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달 29일부터 피해 농가의 작물 회복을 돕기 위해 영양제를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피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 피해회복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