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제논은 삼성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논은 우리은행, 한국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BC카드 등 다양한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솔루션 구축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AI 공문서 시범서비스에 참여해 행안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 평가원 등 공공 분야에도 생성형 AI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 대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율 분석 Agent를 구축하고 한국중부발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등 제조·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논은 지난해 결산 기준 매출액 9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면서도 영업이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제논은 매출·이익의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기술특례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여서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일반상장 방식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제논은 올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이번 IPO 준비 과정을 통해 제논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