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더트래커 = 김가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베트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최 회장이 지난 2우러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협력방안으르 논의한 지 두 달여 만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베트남 북중부 지역에는 응에안성 '뀐랍(Quynh Lap)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남중부 지역에는 닌투언성 '까나(Ca Na) LNG 발전소'와 연계해 수소물류혁신센터를 짓는다.
베트남 남단에는 까마우성 LNG발전소를 중심으로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 친환경 농업 센터를 건설한다.
이와함께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탄호아성 응이손 LNG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당서기장, 권력 3위인 팜 민 찐 총리를 잇달아 만나 에너지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과 박원철 SKC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명성 SK어스온 사장도 함께했다.
당시 최 회장은 베트남 LNG 발전소 건설과 AI 데이터센터, 수소 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다.
SK어스온은 베트남 15-2/17 탐사광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