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홍 삼성E&A 사장(왼쪽)과 호콜 볼달 넬 사장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지분 인수 및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E&A 제공]
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삼성E&A가 최근 글로벌 수소기업 넬(Nel)의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이사회에 새로이 합류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강규연 부사장을 넬(Nel)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넬은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E&A는 지난 3월 넬의 지분 9.1%를 약 476억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넬은 1927년 세계 최초로 수전해 기술을 상업화한 글로벌 수소기업이다. 재생 에너지 기반의 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수전해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넬은 알카라인 수전해(AE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차세대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 기술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수소기업이다.
삼성E&A는 이번 협력으로 수소 생산 플랜트의 통합 기술 설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그린 수소 플랜트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전해조를 설치·운영하는 사업 등으로 업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