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부동산신탁 제공]

더트래커 = 강다림 기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대전시 중구 용두동 722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리스크분담형 구조로 진행된다. 총 42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분양하는 프로젝트다. 분양은 올 하반기 예정이다.

이 사업은 토지비 등 초기사업비에 필요한 약 670억원을 금융기관이 조달하고, 공사비를 포함한 나머지 사업비는 신탁사가 부담하는 리스크분담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대주단과 신탁사의 리스크를 적절히 분담한 사업으로, 사업 여건에 따라 자금조달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하면서 리스크를 참여사별로 분담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그간 리스크분담형 신탁 구조를 다수의 지방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용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최근 경남 사천 1047가구 규모의 리스크분담형 사업 등 지방권 실적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부동산 부문 계열사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국내 14개 부동산신탁사 중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최근까지 안정적인 신규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단지 특화 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설계에 반영하며, 일반적인 관리 차원의 수탁사 역할을 넘어 기획·설계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민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탁사업3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실수요 기반의 우량 입지와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프로젝트로, 분양 성공 및 안정적인 사업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