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김태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조성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기술적 문제로 시운전을 중단했다.
5일 관련업계와 현지매체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시운전을 시작한 석유화학단지는 나프타 스팀 크래커의 설비 시가동을 최근 중단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압축기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반텐주 찔레곤 지역에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라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해당 사업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앞두고 있다.
생산이 시작되면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부타디엔(BD) 14만톤 △자일렌(BTX) 4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생산물량의 90% 이상은 현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9억달러(한화 약 5조3827억원)로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로 꼽힌다.